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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16, 2025
“AI는 잠들지 않는다”…유스메타, 24시간 코인시장 ‘리스크 레이더’ 구축 [헤럴드머니페스타 2025]
By 김유진·경예은, Herald Business
“AI는 잠들지 않는다”…유스메타, 24시간 코인시장 ‘리스크 레이더’ 구축 [헤럴드머니페스타 2025]
최문창 유스메타 그룹 글로벌기획팀 상무가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헤럴드머니페스타 2025’ 에서 ‘자산 보유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AI시대의 암호화폐 투자 전략’의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오는 17일까지 양일간 열리는 ‘헤럴드머니페스타 2025’는 ‘웰스 내비게이션’ 주제로 돈의 흐름과 자산의 맥을 짚어나가는 축제의 자리로 처음으로 월급을 모으는 2030 재테크 초심자부터 자산 승계나 절세를 염두에 둔 5060 재테크 고수까지 다양한 계층을 위한 주식·부동산·금융상품·절세·가상자산 등 재테크와 관련한 모든 정보가 총망라된다. 이상섭 기자

비트코인, 디지털 金으로 부상…“기관·기업 비트코인 보유량 390만개” 변동성과 청산 리스크…“매일 수익 내는 트레이더는 2~3%뿐” “AI는 감정 없고, 잠도 자지 않아”…인간의 미숙함 AI가 보완해야


[헤럴드경제=김유진·경예은 기자] “오래된 데이터와 경험을 가진 AI, 그리고 전문가의 협업 없이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성공적인 재테크는 어렵습니다.”

16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헤럴드머니페스타 2025’ 강연 무대에 오른 최문창 유스메타(YOUTHMETA) 글로벌기획팀 상무는 ‘AI 시대의 암호화폐 투자전략’을 주제로 이같이 말했다.

유스메타는 2016년부터 ‘암호화폐 시장의 네비게이터’를 표방하며 AI 기반 데이터 분석을 통해 투자자가 시장 흐름을 이해하고 스스로 리스크를 통제할 수 있게 돕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그는 “AI는 감정을 배제하고 24시간 시장을 분석할 수 있는 리스크 관리의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이날 최 상무는 비트코인의 위상 변화를 짚으며 “2017년까지만 해도 블랙록 CEO 래리 핑크가 비트를 ‘돈세탁 지표’로 치부했지만, 이제는 ‘디지털 금’이자 금융 시스템을 바꾸는 장치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엘살바도르가 2021년 세계 최초로 비트를 법정화폐로 지정했고, 미국은 지니어스법·클리어리티법으로 규제 체계를 정비하고 있다”며 “EU는 암호자산시장법(MiCA) 시행으로 환급·보험·결제 등이 가능한 제도권 시스템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국도 스테이블코인을 지급수단으로 인정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라며 “암호화폐는 명실상부하게 새로운 형태의 화폐이자 자산군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달라진 비트코인의 위상은 기업과 기관 투자자 참여율이 보여준다는 게 최 상무의 설명이다. 현재 정부·기업·기관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390만개(약 4504억달러·640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그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63만개를 보유하며, 주가가 5년 새 30배 급등했다. 일본의 메타플래닛은 코로나 이후 남은 자산을 비트코인으로 전환해 성장했고, 테슬라는 차량 결제수단으로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최 상무는 그러나 암호화폐 2022년 5월 테라·루나 사태, 2022년 11월 FTX 붕괴 사태, 2025년 10월 11일 청산 사태 등을 사례로 들며 개인 투자자가 손실을 보기 쉬운 시장의 그림자도 경고했다. 그는 “사람은 본능적으로 수익은 짧게, 손실은 길게 가져가는 경향이 있다”며 “레버리지 125배까지 가능한 구조, 24시간 열리는 시장, 만기 없는 선물거래 특성상 감정적 대응으로 인한 손실이 누적된다”고 분석했다.

유스메타는 AI를 통해 개인 투자자가 빠지기 쉬운 함정을 보완해주는 서비스다. 최 상무는 “AI는 감정이 없고, 잠들지 않는다. 인간이 놓칠 수 있는 영역을 AI가 보완한다”며 “AI는 24시간 데이터를 수집하고, 뉴스·지표·SNS 이슈를 실시간으로 통합 분석한다. 시장 급변 시에도 변수를 자동 감지해 대응하도록 설계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가 소개한 유스메타의 AI 시그널 알고리즘은 암호화폐 시장의 실시간 데이터를 다층적으로 분석해 매매 신호를 생성하는 구조다.

온체인 데이터에서는 블록체인 상의 ‘고래(큰손 투자자) 지갑’과 거래소 간 입출금 흐름을 추적해 대규모 자금 이동 시 매도 압력 증가 가능성을 포착한다. 호가창·포지션 데이터는 거래소의 예약 주문, 청산라인(손실 한도) 분포, 거래량 급증 구간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단기 수급 변화를 읽는다. 머신러닝 기반 예측 모델은 과거 가격 패턴을 학습해 반복되는 움직임을 점수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매수(L)·매도(S) 신호를 생성한다. 신호 강도에 따라 L2(강한 상승)·S2(강한 하락) 등으로 구분돼 투자 타이밍을 제시한다.

최 상무는 “특히 고래 지갑에서 거래소로 비트코인이 대량 이동하면 매도 압력 증가 신호로 해석한다”며 “AI는 이런 흐름을 즉시 포착해 투자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현재 유스메타는 AI 차트·알람 애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시그널 발생 시 실시간 알림을 제공하는 ‘차트·알람’, 오전 9시와 오후 9시에 시장 뉴스와 SNS 이슈를 요약해 전달하는 ‘AI 브리핑’, 사내 트레이더가 차트 신호를 분석해 제공하는 ‘데일리 리포트’ 등이 주요 서비스다.

그는 “유스메타는 차트·알람 서비스를 넘어, 개인과 기관을 대상으로 한 컨설팅과 자산운용 서비스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라며 “AI가 투자 신호에 따라 자동으로 주문을 실행하는 ‘오토오더(Auto Order)’ 시스템, 투자자 성향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제안하는 생성형 AI 기반 투자보조 기능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상무는 “제도권 편입과 자금 유입이 확대됐지만 정보 비대칭과 변동성은 여전하다”며 “오래된 데이터를 가진 AI, 그리고 경험이 축적된 전문가와 함께해야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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